쇼핑몰 운영자가 상품을 등록하거나, 사용자가 상품에 대해 리뷰 또는 문의하는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기 위해선 백엔드 개발자가 서버, API 등을 잘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쇼핑몰 상품 부분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돕는 백엔드 개발자 기라성 대리님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셀러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기라성 대리님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는지, 이를 위해 개발하고 계신 역량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대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NHN커머스 샵바이상품파트에서 샵바이 플랫폼의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기라성이라고 합니다.
Q. NHN커머스 샵바이상품파트는 어떤 업무를 하는 파트인가요?
샵바이상품파트는 전반적인 상품과 관련된 도메인을 담당하는 역할인데요. 예를 들어서 쇼핑몰 관리자가 상품을 등록하거나 수정하는 케이스나 고객이 구매한 상품에 대한 상품평이나 상품 문의를 남기는 부분에 대해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파트예요.
Q. 샵바이상품파트에서는 고객사 성장을 위해 최근 어떤 고민을 하시나요?
고객사에서 샵바이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샵바이를 사용하면서 결함이 있다거나 API 사용 시 너무 오래 걸리는 등의 이슈가 있을 거예요. 해당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제가 속한 파트의 도메인 지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법이나 비동기 처리 방식에 대한 기술을 공부하고 있죠.
Q. 샵바이상품파트는 어떤 문화인가요?
저희 파트는 문제가 발생하면 절대 남을 탓하지 않아요. 대신 그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실질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리뷰하는 문화가 있어요. 서로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제안하고 있고요.
Q. 샵바이상품파트의 업무 중 가장 어려운 업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메인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상품 하나라 해도 상품 등록, 수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고 연동이나 상품에 대한 일괄 수정과 같은 넓은 범위를 담당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만약 에러가 발생하면 단순히 수정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왜 에러가 발생했는지 그 원인을 잘 분석해야 해요. 그걸 위해선 도메인 지식이 필요하고요. 다만 지식을 습득하는 부분이 까다로운데요. 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 파트장님께서 다방면으로 도와주세요. 상품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계시거든요.
Q. 그럼 기습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기라성님에게 파트장님이란?
제가 존경하는 개발자 중 한 명입니다. 냉정하시면서 꼼꼼하신 분이죠. 그만큼 일 처리도 확실하시고 제가 생각지 못한 이슈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주시거든요.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수석님 같은 개발자가 되고 싶네요
Q. 샵바이상품파트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먼저 확인해 보고 해결하려는 자기 주도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것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서비스에 에러가 발생하면 다른 업무를 하고 있더라도 먼저 찾아보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죠.
Q. 해당 역량을 갖추기 위해 대리님만의 팁이 있나요?
여러 가지 업무를 진행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제 프로젝트를 맡아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습득할 수 있거든요. 흐름을 이해하면 에러가 발생했을 때 앞서 볼 수 있게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지식을 쌓는 노력도 필요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컨테이너 기술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컨테이너란 사용자가 구동하려는 프로그램을 어디서든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에요. 저는 컨테이너를 다루는 도구 중 쿠버네티스라는 기술에 관심이 있어서 집중하고 있어요. 실제 저희 서비스도 쿠버네티스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했었거든요. 공부를 하면서 추가로 제가 궁금했던 내용들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기술 개발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서 성장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Q. 업무를 하시면서 어떤 경험이 가장 도전이 되셨나요?
이전에 NHN클라우드 검색 엔진을 사용하다 자체적인 검색 엔진을 구축해야 하는 업무를 맡은 적이 있어요. 당시 엘라스틱서치라는 새로운 기술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들어본 기술이다 보니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어요. 그래서 직접 공부를 하면서 경험을 쌓아나갔고 결론적으로 NHN클라우드 세미나에서 발표도 진행하게 됐죠. 힘든 만큼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세미나 발표라는 큰 업무를 진행하신 게 인상적인데요. 그 이후로 어떤 점이 성장하신 것 같으세요?
이전에는 서버 관리를 할 때 명령어를 작성하는 부분을 몰랐는데요. 발표를 준비하면서 그런 것들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 검색 엔진 구축을 초기 작업부터 진행했기 때문에 이제는 이슈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남들보다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고객사 측에서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했을 때 상품 노출이 안 된다는 문의를 받으면 이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거죠.
Q. 이슈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샵바이라서 이슈 대응하기에 수월한 부분이 있을까요?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해요. 샵바이는 MSA구조(Micro Service Architecture)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일부 항목을 집중해서 담당할 수 있거든요. 소비자가 쇼핑몰에서 상품을 보고 구매하거나 회원 가입을 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에는 회원 정보나 주문 정보를 받는 등의 로직이 필요한데요. 만약 회원 정보를 받는데 이슈가 발생했을 때 MSA구조가 아니라면 모든 파트를 전부 살펴야 하죠. 하지만 샵바이는 그럴 필요 없이 회원 정보를 담당하는 파트에서만 장애를 확인해서 해결할 수 있어요. 저희 파트의 경우 상품 부분을 집중적으로 담당하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장애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죠.
Q. 업무를 하시면서 생겨버린 직업병이 있는지 궁금해요.
업무를 할 때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거든요. 개발을 진행하면서 안 되는 것이 있을 때 ‘이게 왜 안 되지?’, 다른 사람들이 짠 코드를 보면서 ‘왜 이렇게 짰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봐요. 단순히 현상을 그대로 바라보기보다는 질문과 함께 분석을 해보는 거죠. 그러면 실무에서도 업무 속도가 빨라지고 생각에 근육이 붙거든요. 근데 직업병처럼 평소 생활을 할 때도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됐어요.
Q. 앞으로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제가 올해 1월부로 대리로 진급하게 돼서 이전과는 다른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신입 분들도 많이 들어오실 텐데요. 신입 분들이나 다른 개발자분들같이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공유해서 도움을 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하고 있습니다.
NHN커머스와 도전으로 찾는 나의 길
앞서 도움을 주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기라성 대리님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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