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가 자사몰을 시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장기적인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선 단순히 브랜드가 무엇을 판매하는지 소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브랜드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가 필요하죠.
브랜드 스토리는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브랜드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를 담아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브랜드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고 신뢰를 얻으며 결론적으로 브랜드 팬덤이 되죠.
그렇다면 브랜드 스토리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자사몰 사례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의 다양한 유형을 살펴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자사몰 사례로 보는 브랜드 스토리 유형
- 유형1.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
✅ 반려동물과의 즐거운 일상에서 시작한 ‘롤로랄라’ (CLICK)
🔸롤로랄라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소품 브랜드
- 브랜드를 시작한 계기: 반려동물 ‘롤로’와 즐거운 일상을 위해 소품을 만들다 보니 같은 반려인과도 이를 나누기로 함.
- 스토리 흐름: 작은 소품을 만들기 시작한 계기 > 차박 여행 이야기 > 롤로랄라의 목표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문제(니즈)와 해결의 구조를 띱니다. '롤로랄라'는 반려동물과 즐거운 일상을 함께 하고 싶다는 니즈 즉 ‘문제’와 이를 위해 소품을 제작함으로써 ‘해결’한 이야기를 담았죠. 그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해 차박 여행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렇게 추구하는 가치를 명확히 정의해 그에 적합한 형식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면 내 브랜드만의 유니크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사라질 뻔한 콩튀김을 콩부각으로 만든 ‘콩드슈’ (CLICK)
🔸콩드슈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콩부각 전문 스낵 브랜드
- 브랜드를 시작한 계기: 대전 향토 음식인 콩튀김이 까다로운 제조법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이를 계승한 콩부각을 개발함.
- 스토리 흐름: 콩부각을 개발하게 된 계기 > 콩드슈의 브랜드 미션 > 콩드슈가 꿈꾸는 미래
‘콩드슈’가 시작된 계기는 대전 향토 음식인 콩튀김이 까다로운 제조 방법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었습니다. 콩드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찹쌀콩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통해 ‘콩부각‘을 만들었는데요. 콩드슈는 이렇듯 지역의 식문화를 계승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브랜드 스토리에 담았습니다. 이어서 브랜드의 약속을 실제 수행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보였죠. 콩드슈의 계기처럼 명확한 문제의식과 이를 해결하려는 브랜드의 의지를 스토리에서 담담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 유형2. 브랜드의 차별점
✅ 생명의 근원인 바다에서 얻은 신체의 균형 ‘그로우어스’ (CLICK)
🔸그로우어스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탈라소테라피 헤어&바디 케어 브랜드
- 브랜드의 차별점: 바다에서 얻은 성분으로 개발한 제품
- 스토리 흐름: 탈라소테라피의 개념 > 제품 개발 원리 > 3가지 솔루션 > 해양 생태계를 위하는 그로우어스
브랜드의 차별점도 브랜드 스토리가 될 수 있어요. '그로우어스'는 ‘탈라소테라피’라는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면서 제품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고객에게 익숙한 자연의 이미지와 제품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했는데요. 이를 통해 제품이 ‘바다’라는 자연처럼 무해하고 깨끗하다는 인식을 전할 수 있죠. 그로우어스와 같이 브랜드의 차별점을 적절한 이미지와 개념으로 제시해 브랜드 스토리로 푼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더 세련된 방식으로 개성을 포용하는 브랜드 ‘비레디’ (CLICK)
🔸비레디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남성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
- 브랜드 차별점: 기존 남성성을 강조하던 타 브랜드와 대비된 편안하고 유쾌한 친구 같은 이미지
- 스토리 흐름: 브랜드가 제공하는 것 > 브랜드의 성격과 타깃 > 나만의 스타일을 제시하는 비레디
'비레디'는 기존의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가 내세웠던 이미지가 아닌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예요. 비레디는 브랜드의 캐릭터를 큰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남성의 모습을 통해 취향 맞춤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포지셔닝하고 유쾌하고 친근한 ‘서울 키즈‘를 위한 브랜드라는 표현으로 그 캐릭터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죠. 이렇듯 브랜드의 타깃에 따라 과하지 않으면서 간결한 방식으로도 스토리를 전할 수 있어요.
- 유형3. 브랜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경험
✅ 따스한 일상을 선물하는 홈 익스피어런스 스토어 ‘르주르’ (CLICK)
🔸르주르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욕실, 주방, 세탁용품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 브랜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경험: 따뜻한 일상
- 스토리 흐름: 침실 이미지 > 일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시 > 르주르가 제공하고자 하는 경험
'르주르'의 제품인 욕실, 주방, 세탁용품은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것이자 청소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됩니다. 르주르는 집안 살림을 하는 고객이 ‘지쳐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따뜻한 일상’이라는 경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자사몰 내에서도 시, 저널, 영상 등 제품 외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죠. 이렇듯 내 브랜드의 고객과 추구하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정의한다면 브랜드 스토리에서도 쇼핑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이끌 수 있습니다.
✅ 살아있는 레트로 경험을 이끄는 국민 브랜드 ‘곰표하우스‘ (CLICK)
🔸곰표하우스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곰표 식품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 브랜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경험: 부모님 세대와 함께 그 기억과 감성을 나누는 경험
- 스토리 흐름: 곰표하우스가 제공하고자 하는 경험 > 경험을 제공하려는 브랜드의 행적 > 브랜드의 목표
‘곰표하우스’는 오랜 히스토리를 자랑하는 ‘곰표 밀가루’를 재해석한 플래그십 스토어예요. 옛 세대의 기억에도 선명한 브랜드를 현대로 가져온 곰표하우스는 레트로라는 연결고리로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해요. 브랜드 스토리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곰표하우스의 브랜드 히스토리에선 오랜 역사와 함께 현대적으로 변화한 곰표 곰돌이를 보여줌으로써 현세대와 소통하려는 진취적인 자세를 느낄 수 있죠. 고객에게 옛 향수를 일으키는 레트로 경험을 주고 싶다면 곰표하우스의 사례처럼 과거를 현재의 시선으로 친근하게 소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유형4. 브랜드 네이밍의 의미
✅ 자신의 가장 솔직함을 마주하는 시간을 위한 코스메틱 브랜드 ‘논픽션’ (CLICK)
🔸논픽션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뷰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 네이밍의 의미: 픽션이 아닌 온전히 진짜 나를 만나는 순간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
- 스토리 흐름: 문제의식 > 이를 해결하는 논픽션 > 네이밍의 의미 > 디자인 원칙 > 브랜드의 약속
‘논픽션’은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역임했던 차혜영 대표가 런칭한 코스메틱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스토리에선 넘쳐나는 이미지, 타인의 목소리, 소셜 미디어 등 진실과 거짓이 모호한 세계에 문제의식을 품고 이와 대조적인 샤워를 하는 순간을 온전한 자신을 만나는 순간으로 정의했어요. 그 순간을 함께하는 논픽션을 소개하며 순수함과 본질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죠. 논픽션은 고객이 제품(바디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샤워)에 의미를 더해 공감을 샀고 제품력이 뒷받침되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잃어가는 본질을 재정의하는 ‘뉴오리진’ (CLICK)
🔸뉴오리진의 브랜드 스토리 구조🔸
- 비즈니스: 프리미엄 건강식품 & 뷰티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 네이밍의 의미: 먹고 바르는 것에 새로운(New) 기준(Origin)을 다시 쓰다
- 흐름: 네이밍의 의미 > 뉴오리진이 제시하는 원칙 > 고객을 향한 질문 > 뉴오리진의 목표
‘뉴오리진’은 유한양행의 건기식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예요. 브랜드 스토리의 도입부에선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실은 잘못되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궁금증을 일으키는데요. 뉴오리진은 제공하는 먹고 바르는 제품이 새로운 기준인 자연의 법칙에 맞춘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몸을 위해 까다로운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는 고객의 니즈를 간파해 원료에 대한 철저한 신념을 ‘타협하지 않는다’, ‘잘못된 상식을 알려준다’ 등의 표현을 빌려 전함으로써 그 호소력을 갖춘 사례죠.
지금까지 자사몰 사례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 유형을 살펴보았는데요. 내 브랜드가 타깃 하는 고객은 누구이고, 어떤 문제 또는 니즈를 갖고 있는지, 그것을 내 브랜드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차근히 정리한다면 브랜드에 알맞은 스토리를 작성할 수 있을 거예요.
덧붙여 브랜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선 그에 적합한 형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데요. NHN커머스 고도몰은 자사몰 브랜드에 맞는 쇼핑몰 화면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솔루션이에요. 브랜드 스토리로 팬덤을 이끄는 쇼핑몰을 원하신다면 지금 고도몰을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상의 모든 커머스 브랜드가 꿈꾸는 내일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NHN커머스는 앞으로도 유용하고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앞서 소개한 콩드슈, 그로우어스, 곰표하우스, 르주르, 뉴오리진 공식몰은 모두 NHN커머스 고도몰, 샵바이로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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