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자사몰 키우기에 나서고 있어요.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면 고객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고 브랜딩이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는데요. 업계별로 자사몰 강화에 나서는 이유와, 이를 위해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아래로 함께 살펴볼게요.
1. 식품업계 : 유통 플랫폼 의존은 이제 그만!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의 온라인 식품 구매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식품업계의 유통 판로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되었어요. 하지만 이커머스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마주하게 되었는데요. 플랫폼들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확대에 나서는가 하면, 입점사들의 수수료 부담도 계속 늘어나면서 마진율에 대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죠. 이에 식품업계는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사몰로 눈길을 돌려 자체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에요.
■ 풀무원 '#풀무원'
#풀무원은 풀무원식품, 올가홀푸드, 풀무원녹즙, 풀무원다논 등 풀무원의 모든 브랜드를 통합한 온라인 공식 몰이에요. 풀무원이 자사몰 강화에 힘쓴 결과, 2021년 오픈 이후 2년 만에 매출이 68% 이상 성장하고 가입자 수가 28만 명을 기록하는 등 식품회사 자사몰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어요.
✔️ 가치소비 관련 미션에 참여하면 적립금 혜택을 받는 ‘#풀무원 라운지’ 운영
✔️ 쇼핑 시간을 절약해 주는 'AI 상품 추천 서비스', '재구매 추천 서비스' 제공
✔️ 모든 행사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PLUS 장보기' 탭 구성
✔️ 주문, 배송, 적립금, 프로모션 등에 대한 개별 알림을 피드 형식으로 보는 '알림센터' 제공
✔️ 고객 편의성을 위한 심플하고 직관적인 UX·UI 적용
■ 대상 ‘정원e샵'
정원e샵은 청정원, 종가, 집으로ON, 라이틀리, 웰라이프 등, 이 모든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대상그룹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에요. 또한 위탁 브랜드 제품과 외부 입점 상품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품목을 다양하게 확장해 감과 동시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마련하며 식품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어요.
✔️ 자사몰에서 제일 먼저 만나보는 신제품 런칭 혜택 제공
✔️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자사몰 내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ON’ 도입
✔️ 비대면 선물 문화를 겨냥한 선물하기 기능 구축
✔️ 매일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타임특가 진행
✔️ 상품을 많이 사면 할인율이 높아지는 ‘살수록 더 할인’ 이벤트 운영
2. 가구업계 :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침체기 극복!
한동안 가구업계가 주택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부동산 시장 회복이 기대되면서 다시금 분주한 모습이에요. 사실 가구는 무겁고 크다 보니 다른 업계에 비해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 비중이 높은 편이었는데요. 대리점을 통한 판매가 점차 한계에 다다르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펼치게 된 것이죠. 이에 가구기업들은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VR·AR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자사몰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요.
■ 한샘 ‘한샘몰'
한샘은 지난해 한샘몰을 리뉴얼 오픈하고 ‘아파트로 찾기’, ‘수납 시뮬레이터’ 등의 기능을 추가해 옴니채널을 구현했어요. 홈 리모델링의 모든 것을 담은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문량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동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자사몰 운영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죠.
✔️ 평형과 방·욕실 개수를 입력하면 대략 견적을 낼 수 있는 ‘견적 감잡기’ 기능 제공
✔️ 시공 후의 집 모습을 3D로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는 ‘인테리어 3D 견적 상담’ 서비스
✔️ 우리 집과 비슷한 시공 사례,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아파트로 찾기’ 운영
✔️ 다른 집의 인테리어 사례를 볼 수 있는 ‘리하우스 매거진’ 콘텐츠 제공
✔️ 상품 카테고리 최상단에 각 상품 특장점을 영상과 이미지, 텍스트로 소개하는 콘텐츠 배치
■ 현대리바트 ‘리바트몰'
현대리바트는 고급화, 다변화되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매년 자사몰 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리바트몰 카테고리에 숍인숍 형태의 오픈형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 ‘오구가구’ 서비스를 오픈해 환경 문제 해결과 함께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얻고 있어요.
✔️ 생소한 해외 업체들의 역사와 강점까지 소개해 판매하는 ‘세계가구관’ 운영
✔️ 장인의 공장을 방문해 가구 제작해 볼 수 있는 ‘공방’ 원데이 클래스 운영
✔️ 자사몰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힌지(Hinge)’ 제공
✔️ 리바트 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랜선 집들이’ 운영
✔️ 주방&욕실&창호 리모델링 과정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제공
3. 가전업계 :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관리하기 위해!
가전업계도 소비자 접점과 판매 채널의 변화에 맞춰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요. 하지만 유통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요.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스토어나 오픈마켓 등의 외부 채널에서 가전을 구입한 고객들이 가격과 품질 측면에서 피해를 겪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죠. 그래서 가전업계는 자사 이미지나 신뢰도가 훼손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판매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몰에 주력하고 있어요.
■ 귀뚜라미 ‘귀뚜라미몰’
귀뚜라미는 본사나 대리점이 아닌 일반 업체들이 오픈마켓에서 귀뚜라미보일러를 판매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자 지난해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귀뚜라미몰을 오픈했어요. 가정용 보일러를 비롯해 카본매트 온돌, 전기 온수기 등 여러 생활가전을 선보이며 자사몰에서의 소비자 만족과 제품 신뢰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죠.
✔️ 자사몰 내 귀뚜라미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상품 판매
✔️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급상승 키워드’ 제공
✔️ 설치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고객이 번거롭지 않도록 가능 지역인지 미리 확인하는 기능 제공
✔️ 각 제품별 가격과 세부 기능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상품 비교하기’ 기능 제공
✔️ 매달 풍성한 혜택의 시즈널 이벤트 운영
■ 휴롬 ‘휴롬’
휴롬은 작년 하반기 자사몰 리뉴얼을 통해 회원가입 및 제품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면서 장노년층의 온라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어요. 또한 자사몰 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자사몰 방문자 수 9.4배, 방문 횟수가 9.7배 늘어났으며 신규 회원 수도 7.6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어요.
✔️ 소통 접점 확대를 위해 자사몰 내 자체 라이브 방송 ‘휴롬 LIVE’ 진행
✔️ 고객에게 흥미롭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하는 ‘건강 매거진’ 발행
✔️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한 제품 스펙 비교 기능 제공
✔️ 합리적인 가격의 과채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프로젝트 ‘휴롬 과채트럭’ 운영
✔️ 최대 혜택을 적용한 가격, 현재 적용 가능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저가 계산기 기능 탑재
지금까지 업계별 자사몰 강화에 힘쓰는 이유와 각 사례들을 살펴보았어요. 식품, 가구, 가전업계 외에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이제 자사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데요. 만약 우리 브랜드가 아직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에만 입점해 있다면, 하루빨리 자사몰 구축을 고려해야 할 때예요.
NHN커머스의 쇼핑몰 구축 솔루션 ‘고도몰’과 함께라면 쉽고 빠르게 우리 자사몰을 키울 수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기업들이 자사몰 강화를 위해 구축한 기능들도 고도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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