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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례

반려동물과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반려동물 용품 플랫폼 비엔비엔

by NHN 커머스 2024. 6. 19.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7년 2조 3천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2023년에는 2배 성장한 4조 6천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핫한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를 만나보았습니다. 바로, 반려동물과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비엔비엔인데요. 비엔비엔은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고, 반려가족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을까요? 비엔비엔의 김민지, 이자영 두 대표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Q. 안녕하세요. 김민지, 이자영 대표님! 비엔비엔 브랜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자영 │  비엔비엔은 반려동물과의 조화로운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려동물 용품 플랫폼입니다. 저희의 사명처럼 반려가족들에게 어떤 제품이 필요할지, 어떤 제품이 반려동물에게 좋은 제품일지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좋은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민지 │  저희가 브랜드를 시작한 2016년 당시에는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규모는 성장했지만, 좋은 제품을 판매하거나 상품 큐레이션을 잘해주는 플랫폼은 없었어요. 비엔비엔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펫커머스를 시작했죠.

 

비엔비엔 이자영, 김민지 대표 ⓒ비엔비엔

 

 

Q. 두 대표님이 어떻게 함께 비엔비엔을 창업하게 되셨나요? ​

이자영 │  사실 민지 대표님은 제 인생의 첫 사수셨어요. 4년 정도 같은 곳에서 호흡을 맞추다가 각자 마케팅과 PR 분야에서 10년 정도 경력을 쌓았는데요. 그즈음 창업하고자 하는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사실 ‘우리 강아지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단순한 마음이 창업 동기였어요. 민지 대표님은 비숑을, 저는 사모예드를 키우고 있거든요. ​

 

김민지 │  맞아요. 저희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워라밸이 있는 삶을 살지는 못했어요. 일이 바빠 반려가족을 집에 혼자 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에 미안함이 쌓이더라고요. 창업을 하면 반려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죠. (웃음) 당시 저희가 처음 반려가족을 맞이하면서 모든 관심사가 반려용품 쪽이었던 것도 한몫했어요. ‘우리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더 좋은 것은 무엇일까?’ 평소에도 이런 고민에 빠져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업의 첫 출발을 펫커머스로 정하게 되었어요.

 

(좌) 김민지 대표님의 반려가족 케이 & 키엘 (우) 이자영 대표님의 반려가족 칸 ⓒ비엔비엔

 

 

Q. 창업을 시작하고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해요. ​

이자영 │  창업을 결심하고 3년 동안 같은 곳에서 일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했어요. 2016년 5월에 비엔비엔 이름으로 사업자를 냈지만, 일주일 뒤에 제가 아이를 가지게 되었거든요. 제가 출산할 때쯤에는 민지 대표님의 남편분께서 글로벌 회사의 독일 본사로 발령이 나게 되면서 돌아올 기약 없이 독일로 가게 되셨죠. 그래서 3년 동안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

 

김민지 │  떨어져 있었지만 저희는 펫커머스 사업 준비를 꾸준히 했어요. 비엔비엔은 독립 솔루션을 이용해서 시작했는데요. 당시 저는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백오피스 전반을 맡았어요. 또 자영 대표님은 한국에서 프론트 전반을 맡아 주시면서, 저희와 함께할 팀원과 비엔비엔에 입점할 브랜드를 구성하셨어요. 3년 동안 천천히, 그렇지만 탄탄하게 사업을 준비했는데요. 오히려 이 기간에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정립을 분명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확신도 가질 수 있었고요.

 

좋은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반려동물 용품 플랫폼 ⓒ비엔비엔

 

 

Q. PR에이전시와 이커머스 두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PR에이전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김민지 │  PR에이전시는 2019년 3월, 자영 대표님이 저에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 시점에 시작했어요.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으면서도, 저희가 오랜 경험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때부터 펫커머스와 PR에이전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요.

 

 

Q. 두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느끼시는지, 시너지가 있다면 언제 가장 크게 체감하시나요?

이자영 │  확실히 시너지 효과를 느껴요. 그간 비엔비엔 구성원분들과 커머스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연구했는데요. 이것이 PR에이전시 일에도 적용이 되더라고요. 요즘은 커머스를 베이스로 한 브랜드들이 많고, 그들에게 저희의 커머스 역량이 녹여진 제안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좋은 사례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김민지 │  한국에서 펫커머스를 하면서 PR에이전시를 하는 회사는 비엔비엔뿐이에요. 그래서 두 경계를 넘나드는 제안을 받기도, 제안을 하기도 해요. 일례로, 한 호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펫 투숙 프로그램에 컨설팅을 해드린 적이 있어요. 먼저, PR에이전시의 역량을 살려 프로그램을 잘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홍보했죠. 또한, 반려동물 용품 플랫폼의 역량을 살려 반려가족들이 실제로 투숙했을 때 만족할 만한 어매니티를 큐레이션 해 드렸어요. 이렇게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색다른 제안들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해요.

 

 

Q. 온라인 쇼핑몰을 제작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궁금해요.

김민지 │  비엔비엔 메인페이지를 보시면 굉장히 심플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면 할인이나 이벤트 배너가 많이 보일 법도 하지만, 저희는 과감하게 이런 요소를 덜어냈어요. 대신, 저희가 소개하고자 하는 국내외 브랜드를 더 잘 보여주고자 했죠.

 

이자영 │  비엔비엔을 처음 보실 때 미니멀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품 썸네일을 통일하려고 했어요. 저희가 모든 제품의 썸네일을 다시 촬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비엔비엔의 톤앤매너에 맞추기 위해 최소한으로 배경을 통일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어요.

 

비엔비엔 온라인몰 메인 ⓒ비엔비엔

 

 

Q. 고도몰로 쇼핑몰을 구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민지 │  그동안 독립몰로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해드림 서비스를 통해 ‘고도몰’로 이전했어요. 해드림 매니저님이 1:1로 쇼핑몰 이전 진행 사항과 이슈를 체크해 주셔서 편하게 이전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사실, 독립몰에서 쇼핑몰 솔루션으로 이전한 것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때문이었어요.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게 변하다 보니, 그에 맞춰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독립몰은 그게 쉽지 않거든요. 이러한 관점에서 고도몰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였어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쇼핑몰 매출 성장에 필수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었어요.

 

 

Q. 비엔비엔 메뉴 중에서도 ‘and YOU’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았어요. 다양한 반려가족을 인터뷰한 내용이더라고요. ‘and YOU’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김민지 │  비엔비엔을 시작했을 때부터 제품만 판매하는 커머스를 하기 보다 좋은 반려문화를 전달하는 미디어적인 커머스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반려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and YOU’라는 인터뷰 콘텐츠를 시작하게 된 거예요.

 

이자영 │  직접 반려가족을 꾸리다 보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반려하시는지 그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계시는지부터 사료는 무엇을 먹이고, 미용실과 병원은 어디를 가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싶었거든요. ‘and YOU’ 콘텐츠를 통해서라면 100이면 100. 모두 다른 반려가족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and YOU’ 콘텐츠를 통해서 좋은 정보와 사례를 쌓아 나갈 계획입니다.

다양한 반려가족의 이야기를 'and YOU' 콘텐츠로 전달하고 있다. ⓒ비엔비엔

 

Q. 비엔비엔에 24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요. 비엔비엔은 어떤 기준으로 입점 및 제휴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지 궁금합니다. ​

김민지 │  저희가 PR 마케팅 전문가여서 일까요? (웃음) 미약하게라도 브랜딩을 하고 있는 브랜드인지를 살펴봅니다. 브랜딩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1) 제품의 퀄리티가 좋은 브랜드 (2) 판매 채널을 잘 관리하여 가격이 무너지지 않은 브랜드 (3) 자체 콘텐츠를 잘 생성하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중에서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자영 │  입점 문의를 받기도 하지만, 저희가 먼저 연락을 드리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비엔비엔을 시작했을 때는 입점 브랜드 대표님들을 모두 오프라인에서 만났었어요. 운영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은 어떤지, 사업 전개 방향은 어떤지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죠.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가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갈 브랜드인지 알 수 있거든요. 그렇게 시작부터 함께해 주신 브랜드들은 여전히 저희와 함께해 주시고, 훌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곤 해요.

 

 

Q. ‘마르디 메크르디'와의 협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브랜드 협업의 계기와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이자영 │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와 협업해서 펫 컬렉션인 ‘마르디 메크르디 쥬디’를 런칭했어요. 이렇게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한 것은 다른 플랫폼에는 없는 비엔비엔만의 상품을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저희 PR에이전시와 함께하는 파트너사이기도 한데요. 브랜드 PR을 담당하다 보니 본사 담당자만큼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IP계약을 하고, 펫 컬렉션을 선보일 때에도 파트너로서 플레이를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저희 PR에이전시와 함께하는 많은 파트너사들과 IP*계약, 콜라보레이션 등의 협업을 통해 비엔비엔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려 해요.

 

※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콘텐츠에 기반하여 다양한 장르 확장과 부가 사업을 가능하게 하는 지식 재산권

 

마르디 메크르디의 펫 컬렉션, '마르디 메크르디 쥬디' ⓒ비엔비엔

 

 

Q. 지금까지 두 대표님이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자영 │  사실 창업을 하고 나서도 매일매일 24시간이 모자라는 삶을 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우리가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도 있죠. 결론은 ‘저희 모두 성장하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비엔비엔을 시작하고 6년 동안 민지 대표님과 함께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던 과정에서 개인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김민지 │  저희 개인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내부 구성원들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습니다. 비엔비엔의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회사의 구조만 성장하고 내부 구성원의 성장이 없다면, 그 회사는 성장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Q. 비엔비엔의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을 귀띔해 주세요! ​

이자영 │  고도몰로 이전을 한 시기가 저희 이커머스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이 PR에이전시를 안정화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저희가 달려야 하는 방향은 이커머스 쪽인 거죠. ​

 

김민지 │  저희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반려동물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콘텐츠도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PR에이전시의 파트너사들과 IP계약,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중점을 둔 비엔비엔만의 PB상품을 확대할 예정인데요. 많은 분들이 비엔비엔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